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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 치료 안하고 방치했다가 전신으로 번지고, 탈모까지... 2020-05-28
박건호 medchoi@naver.com

지루성두피염, 치료 안하고 방치했다가 전신으로

번지고, 탈모까지...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최근 두피가 붉어지고 비듬이나 각질이 생기는 동시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루성 두피염’ 이란 지루성두피에서 나타나는 염증을 말하며, 지루성두피는 피지선이 과다하게 자극되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두피를 말한다. 

 

두피에 간지러움, 비듬, 진물, 딱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의 과다분비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 모근의 곰팡이, 또는 면역기능의 저하, 비타민 b의 부족 등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루성두피염 환자들이 많아지는데 이는 건조한 환경과,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 그리고 갑자기 강해진 자외선 때문이다. 공기중 떠 있는 유해물질과 먼지들이 두피 각질위에 쌓이면서 노폐물의 배출을 막기 때문에 피지가 쌓이면서 지루성 두피가 점점 악화되는 것이다. 

 

또한 자외선에 대한 피부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급격히 늘어난 자외선을 받아내다 보면 두피가 달궈지면서 이러한 증상을 더욱 부추긴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머리를 감고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젖어 있는 상태로 출근길에 나서거나 바로 잠이 드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도 지루성두피를 악화시키는 이유다. 

 

그런데 지루성두피염은 스스로 빠르게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 가볍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지루성두피염의 증상을 살펴보면 정수리 부위와 뒷 머리의 두피에 홍조를 띠면서 이전과 달리 가려움이 느껴지게 된다. 

 

또한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많이 생기고 이로 인해 두피에 각종 염증과 여드름 증상도 나타난다. 그리고 이를 방치하면 조금씩 탈모양이 늘어나는 지루성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은 탈모 뿐만아니라 머리에서부터 눈썹, 코, 볼, 턱, 입술 등 ‘안면지루성피부염’으로 번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보이기 시작할 때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지루성두피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이 가장 중요. 특히 비듬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곰팡이 균의 일종인 비듬은 피지분비가 많은 두피와 같은 부위에 서식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용 샴푸 등을 이용해 관리해 주어야 한다. 

 

샴푸는 하루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부드럽게 문지른 후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지루성두피염은 세균감염이나 유전, 호르몬, 심리적 요인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최선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 머리를 손톱으로 긁어서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평상시 두피 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은가급적피하도록하고비타민 b2, b6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두피와 모발은 건강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관리나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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