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흑채, 두피트러블·탈모 고민없이 사용하는 노하우! 흑채를 뿌린 부위에 많은 양의 물이 묻으면 흑채가 씻겨 나갈 수 있어 2021-02-24
최영훈 medchoi@naver.com


흑채, 두피트러블·탈모 고민없이 사용하는 노하우!



일반적으로 사람의 머리카락은 8만~12만 개 정도이며 그 중 60~120개 정도가 매일 빠진다. 보통 사람은 빠져나가는 머리털만큼 매일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지만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자 않는 사람, 혹은 지나치게 많이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탈모 환자들이다. 최근 들어 탈모 때문에 가발뿐 아니라 흑채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그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중년 남성뿐 아니라 20-30대 여성들도 많다는 점이다. 이에 오늘은 순간증모제인 흑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흑채를 아무리 많이 뿌린다고 해서 가발을 쓴 것처럼 풍성하게 되지는 않는다. 대략 본인 머리보다 20~30% 정도 숱이 더 많아 보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쓸 수 없으며, 초기 또는 중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흑채는 정수리 부분의 탈모에는 나름대로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앞머리에는 효과가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흑채를 정수리에 사용할 경우에는 쉽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앞머리에 사용할 계획이라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물론 익숙해지면 앞머리에도 사용할 수는 있는데, 되도록 헤어라인에서 0.5~1cm 뒤쪽으로 뿌리면서, 정수리에 뿌릴 때보다 엷게 뿌려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헤어라인에 약간씩 묻으면서 비교적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헤어라인에 딱 붙여서 많이 뿌리면 헤어라인 아래쪽에 많이 묻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게 된다.

 

하지만 흑채를 너무 많이 뿌리게 되면 흑채의 특성상 특히 헤어라인 쪽에 티가 날 수 있다. 티가 난다는 것은 무언가를 뿌린 것을 상대방이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수리 부분에는 좀처럼 티가 나지 않지만, 앞머리에는 머리를 올릴 경우 뿌린 티가 날 수 있다. 앞머리에 뿌릴 때는 머리를 살짝 내리는 것이 안전하다.

 

분말형 흑채를 사용할 때, 앞머리에 너무 많이 뿌리지 마시고, 앞머리에 뿌릴 때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종종 분말이 뭉쳐서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분말형 제품의 특성상 정확한 위치에 정량을 뿌리기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헤어라인에 뿌릴 때에는 헤어라인에서 0.5~1cm 안쪽에서 뿌리는 것이 좋고, 사용하고 싶은 양보다 약간씩 적게 뿌려주면 비교적 결과가 좋다. 흑채를 뿌린 후에는 헤어스프레이로 고정을 해주도록 하고, 헤어스프레이를 덧 뿌릴 때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일정 거리를 두고 천천히 뿌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흑채를 뿌린 부위에 많은 양의 물이 묻으면 흑채가 씻겨 나갈 수가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눈이나 비가 올 때인데, 가랑비가 약간씩 흩날리는 정도에는 별로 문제되지 않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세정을 할 때에도 흑채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분말 식 제품은 샤워기 물살로 강하게 씻어주면 손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대부분 깨끗이 씻겨 나간다. 반면 어떤 흑채들은 물로 세척하는 것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고, 샴푸나 비누를 손바닥에 묻혀 문질러줘야 깨끗이 지워진다. 물에 강하다는 것은 눈이나 비가 오는 환경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머리감을 때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 약한 경우에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탈모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흑채를 쓰면서 프로스카/프로페시아를 복용할 수 있는지, 미녹시딜을 바를 수 있는지 여부다. 프로스카/프로페시아의 경우에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미녹시딜을 바른 뒤 미녹시딜 용액이 완전히 마른 뒤에 흑채를 뿌리도록 해야 한다. 흑채는 젖은 두피에는 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흑채를 뿌린 뒤에 미녹시딜을 바를 수는 없다. 흑채는 액체에 약해서 쉽게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모발이식후에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이식모가 충분히 생착 한 뒤에, 이식모의 밀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흑채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 직후 흑채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최소한 2-3개월 동안은 흑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흑채를 매일 사용하는 것은 모발 관리 면에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이때 모발의 건강을 지키면서 흑채를 쓰기 위해서는, 밤에 수면을 취하기 전에 반드시 머리를 깨끗이 감아주어 흑채의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여 두피 건강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전체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