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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9 1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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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개성과 전체적인 스타일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머리가 짧은 남성의 경우 긴 머리의 여성과 비교해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여성보다 더 민감할 수 있다.

 

남성에게 발생하는 탈모증상 중 대부분이 앞머리에서 발생하는 탈모여서 탈모증상이 시작되면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불가피하고, 외관상 탈모부위가 잘 드러나게 된다.

 

탈모의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적 요인도 남성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해 여성에 비해 더 잘 나타나고, 진행도 더 빨라진다.

 

그래서 이런 변형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탈모치료제 복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이 보고되며 이를 꺼리는 남성도 늘고 있다.

 


탈모는 남성형 호르몬의 변화에서 시작

 

여성호르몬의 경우 머리카락의 발육을 촉진시키는데 반해 남성호르몬은 발육을 억제시키며, 머리카락을 제외한 체모에서는 반대되는 역할을 한다.

 

이중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에 고환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생성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적인 체형을 갖추고, 목소리 변성기를 맞게 되며 근육이 발달한다. 모발과 관련해선 수염이 나고, 체모가 생기는 등의 2차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지만, 여성호르몬에 비해 양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렇듯 테스토스테론은 누구에게나 다 있지만 탈모로 이어지는 정확한 원인이나 증상의 차이, 탈모 부위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5알파환원효소와 안드로겐 수용체의 결합으로 탈모 발현



모발 생성을 담당하는 모낭 세포에서 5알파환원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는 고환에서 만들어진 테스토스테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DHT는 모낭세포 내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모낭을 축소시키는 등 모낭을 손상케 해 점차 탈모를 유발한다.

 

물론 모든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며, 5알파환원효소의 증가가 탈모를 유발하는 안드로겐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 것 또한 아니다.

 


하지만 DHT의 역할 중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낭의 영양공급을 차단하는 등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이유로 탈모가 발생하면 먼저 DHT의 억제가 필요하다.

 

현재 남성경구형탈모치료제로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가 DHT를 억제하는 성분의 약물들이다.

 

처음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으로 개발된 두 성분의 약물은 치료 과정에서 DHT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 현재는 탈모치료제 전용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이 가능하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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