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1-31 17:09:02
기사수정

골프장 쩐의 전쟁가속화... 골프장보다 싼 게 우선




골프장 부킹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도권 골프장이나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최우선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최대한 저렴한 골프장을 찾는 골퍼가 늘고 있다.

 

저렴한 골프장에 대한 요구는 골프장간 경쟁도 한 원인이다. 수도권 골프장들 사이에서 그린피를 깎아주고 음식값도 할인해 주는 경쟁이 불붙다 보니 고객 입장에선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는 이유이기도하다.

 

과거 골프장들의 평일과 주말 그린피는 시간대를 불문하고 단일 고정가였다. 하지만 최근엔 출발 시간대, 요일, 계절, 팀 수 등에 따라 그린피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탈모인라이브)






평일 오전 7시 이전에 티오프하는 고객들에게 3~6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해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주말 요금도 내렸다. 수도권의 A골프장의 경우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티오프하면 5만원 내린 17만원을 받는다.

 

인근의 B골프장은 주말 오후 330분 이후에 티오프하면 23만원에서 5만원을 깎아준다. 골프장 이용률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할인폭이 더 커진다. 경기도의 C골프장의 경우 겨울철에 한해 그린피를 10만 원 이상 내린 곳도 있다.

 

 

 

- 그린피 5만원도 나와


골프장들의 고객 유치 전쟁은 갈수록 극심해질 전망이다. 경기 남부의 한 골프장 대표는 인근 골프장이 1만원만 싸도 다 그쪽으로 몰려가 버린다할인해주지 않고는 고객을 유치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골프장들은 그동안 비시즌인 겨울에만 주로 할인 이벤트를 벌였다. 가을에는 골프장마다 라운드할 수 있는 팀 수가 줄어들어 부킹 시간 품귀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성수기에도 할인 이벤트를 해야 할 정도로 골프장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손님 걱정 없었던 수도권 일대 골프장들이 더욱 열성이다.

 

 

 

- 과도한 골프장 간 경쟁 날로 심해질 듯


할인 이벤트는 골퍼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골프장들은 매출이 줄어 울상이다. 수도권 H골프장의 한 임원은 줄어든 내장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할인 이벤트를 하다 보니 골프장 수익은 갈수록 악화일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골프장들의 그린피는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5만원 이상 내렸다.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영업이 잘되는 곳은 5%, 접근성이 떨어지는 골프장들은 20% 정도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13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