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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6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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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

초겨울에 증상 악화시킬수 있어!!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얼굴이 붉어지고 각질과 트러블로 인해 여드름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고 때로 두피의 각질로 나타나 비듬으로 착각할 수 있는 지루피부염. 만성질환으로 자칫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잘 관리하면 건강한 피부로 되돌아갈 수가 있다. 지루피부염은 유아 및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구진비늘질환으로, 주로 두피와 코 주위, 볼 이마 주위, 눈썹 사이, 그리고 귀 주변에 자주 나타나지만 때로는 몸통에도 발생할 수 있다. 시기별로 구별해보면 유아에게 지루피부염은 생후 3개월 안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토피피부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두피와 얼굴, 목에서 발생해 몸통과 팔·다리, 접히는 부위로 퍼질 수 있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 저절로 치유된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지루피부염은 경과가 만성적이고 재발하는 경향이 높다. 주로 얼굴과 두피에 나타나며 대칭적인 것이 특징이다. 두피·안쪽 눈썹·이마·윗눈꺼풀 등에 잘 발생하지만 전신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자각증상은 경미한 경우가 많아 질환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비듬은 두피에 발생한 지루피부염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효모균인 말라쎄지아(Malassezia ), 면역학적 이상·피지샘의 활성·유전 요인·환경 요인·환자의 감수성 등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에 따른 습도와 온도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여름철에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특히 겨울과 초봄의 낮은 습도와 추운 날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지루성 피부염 평상시 세심한 관리가 중요해


성인에게 발생한 지루피부염은 만성질환으로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므로, 완치의 개념보다는 관리와 조절을 목표로 치료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얼굴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고 비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피의 지루피부염을 치료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항진균체 샴푸다. 이 샴푸로 거품을 내서 최소 5분간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샴푸와 더불어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질환이 만성적이고 자주 재발하는 것을 감안해 낮은 등급의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피부위축이나 모세혈관확장, 호르몬 분비이상 등의 부작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과 귀, 몸통을 치료할 때는 항진균제 샴푸 및 연고, 약한 국소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약한 국소스테로이드라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얼굴과 같이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OGQ)




#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


지루피부염을 예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질환이 생기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올바른 생활습관으로도 충분히 잘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몸의 컨디션이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은 필수다.


그 외에 지루피부염 샴푸를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루피부염과 비타민결핍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유제품, 기름에 튀긴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질환에 좋고 나쁜 음식을 가려서 한쪽으로 과하게 치우친 식단은 피하고, 건강한 음식을 통해 알맞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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