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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08 17: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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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국민적 관심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탈모와 관련한 피해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과거 탈모와 관련해 치료 목적으로 약을 먹거나 탈모 제품 사용 등으로 치료 또는 관리에 집중했다면 최근엔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치료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모발이식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소개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고, 수술 후 효과와 관련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등 환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방송 등을 통해 모발이식의 성공사례가 소개되고,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모발이식으로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탈모치료의 대안으로 모발이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모발이식의 경우 미용의 목적으로 인한 치료여서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현재 3천모 모발이식 기준으로 3백~4백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자 이에 따른 모발이식 병원도 급격히 늘고 있다.


문제는 모발이식 병원이 늘자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펼치다보니 비전문의에 의한 시술, 사후 관리 미흡 등 부작용도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강남역과 신사역 주변에만 100여개가 넘는 모발이식 병원들이 모여 있는데 환자 유치 경쟁으로 인해 가격인하 등 가격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수준이다.


신사역에 위치한 A병원의 경우 3천모 기준으로 200만원에 수술이 가능하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다른 B병원은 5백모 기준 40만원 정도로 가격을 책정해 체감할 수 있는 가격대를 낮춰 '환자들에게 수술 비용 부담을 최소화 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수술 비용이 줄면 당장은 환자 입장에서 부담이 덜할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낮은 가격대에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의 경우 이식모가 부족하거나 숙달되지 않은 비전문의가 수술을 진행하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평균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수술이 가능하다는 병원은 피해야 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모발이식 경력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진행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탈모치료의 경우 모발이식 수술 외에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만큼 단순히 모발이식 수술만을 진행하는 병원은 사후관리에 소흘할 수 밖에 없다.


탈모로 고민하다가 큰 결심을 하고 받은 모발이식 수술로 인해 더 큰 고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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