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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6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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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머리를 부추기는 바로 그것! ‘생리’와


‘변비’!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는 탈모고민이 이제는 남성, 그것도 나이든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요즘 들어 나타나는 탈모는 남녀는 물론 나이를 불문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20, 30대 여성의 1∼2%, 40대 이상에서는 20∼30%가 탈모증상을 보이는 등 적지 않은 여성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급속도로 탈모가 진행돼 70대에 이르면 4명 중 1명이 머리가 훤하게 보일 정도로 심각하다. 

 

탈모가 나타나는 연령도 점점 낮아져 예전에는 폐경기 이후의 나이에서부터 탈모가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빠른 경우 10대나 20대부터 탈모증상을 겪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전문의 말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건강을 체크하는 바로미터라 할 정도로 민감하게 몸의 상태를 반영하는데, 최근 여성의 탈모 문의가 전체 탈모환자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한다. 

 

 

 

# 여성들의 대표적인 탈모 원인은 무엇일까?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다이어트, 호르몬이상 등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여성들의 경우 특별히 많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생리불순과 변비다. 

 

이 두가지 모두는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이 불균형 해지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궁이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환경(배란 등)을 만드는 주기를 기점으로 자궁내막이 형성되고,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자궁내막벽이 허물어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데 이것을 월경(생리)이라고 한다. 

 

여성은 대체로 13세를 전후하여 초경을 시작하는데 폐경이 될 때까지 약 30년 동안 평균 28~30일을 주기로 월경을 반복한다.

 

월경기간은 3~7일 정도이며 1회 생리양은 20~60ml 정도다. 숫자에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지속된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생리는 여성건강의 척도가 된다. 즉 얼마나 정상 주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월경의 양에는 이상이 없는 지에 따라서 몸의 이상증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유독 한달 주기의 생리일이 불규칙한 여성들이 있다. 이러한 생리불순은 결국 탈모에 영향 끼치는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생리를 관할하는 난포호르몬, 여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등 각종 여성 호르몬이 이상이 생기면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고, 이는 탈모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





#여성탈모를 일으키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원인은 변비를 꼽는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앓았음 직한 변비는 남성보다 변비에 더 취약한 편이다. 여성에게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은 월경과 배란을 주관하기도 하는데, 이 호르몬은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려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대장의 운동이 억제되기 때문에 남자보다 변비에 잘 걸리기 쉬운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비로 인해 탈모가 유발될 수도 있다. 

 

또,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기 쉽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데,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교감신경계는 배변 활동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 남성보다 더욱 변비에 걸리기 쉽다. 

 

남성에 비해 근육의 힘이 약한 것도 변비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사람이 서 있게 되면 복부의 내장들이 아래쪽으로 처지기 마련인데, 이를 지지해주는 근육의 힘이 남성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장이 압박을 더 많이 받게 되어 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여성들만 겪게 되는 임신 역시 여성의 변비를 촉진하는 요소이다. 임신 초반에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가, 입덧이 심한 여성의 경우는 섭취량이 적어져 변비에 걸리기 쉽다. 또 후반기로 갈수록 태아가 커지면서 방광과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게 된다. 

 

이러한 변비가 지속되면 장 속의 유독가스는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으로 다시 스며들고 이렇게 혈액을 타고 흐르는 유독가스로 인해 얼굴이 간지럽고 뾰루지가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두피에서도 같은 효과를 일으키며 두피 여드름이나 영양상태에 문제를 주고 탈모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변비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까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 모두가 약해지면서 탈모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지나친 소식이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는 경우, 수분 섭취가 불충분한 경우, 섬유질을 잘 섭취하지 않는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 식사 등은 변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 하도록 해야 한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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