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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8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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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뽑아야할까? 그대로 둘까?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사랑니는 입안 제일 뒤쪽에서 나는 치아로 큰 어금니(대구치) 중 세 번째로 난다고 하여 제3대구치라고도 한다. 사랑니가 4개 모두 있는 사람은 약 60%이며, 약 7%의 사람은 1개도 없다고 한다. 

 

사랑니는 과연 꼭 빼야만 하나? 흔히 접하는 질문이다. 정확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모두 사랑니를 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똑바로 제 위치에 나서 칫솔질 등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 외에는 대부분 사랑니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에 빼는 것이다. 

 

또한 제 위치에 난 경우라 하더라도 충치가 생기는 빈도가 높아 결국에는 뽑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별 불편이 없더라도 임신 전이나 유학, 군 입대 전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한 번씩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다. 

 

사랑니는 왜 많은 문제를 일으킬까?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질기고 거친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연한 음식을 먹기에 턱의 발육이 과거보다 못해서 사랑니까지 수용하기에는 턱이 너무 작다. 

 

한국인의 얼굴 변화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는 미적으로 볼 때에는 귀엽고 앳된 미인형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나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경우는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이 작은 경우는 사랑니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없어 옆으로 기울어서 나는 경우가 많게 되기 때문이다. 

 

 

 

# 매복되었거나 누워있는 사랑니는 꼭 발치 해야

 

사랑니는 종종 앞 치아에 막혀 맹출 하지 못하고 매복치가 되거나, 쓰러져서 나오게 되므로 기능을 못하고 사랑니와 사랑니를 덮고 있는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증이 심해지면 심한 통증과 함께 뺨과 편도선, 림프절 등이 부어 오르고 입이 벌어지지도 않아 대화나 음식물 섭취까지도 어렵게 된다. 이러한 경우 사랑니가 부분적으로 또는 경우에 따라 완전히 잇몸이나 잇몸뼈에 덮여 있기 때문에 사랑니를 뽑기 위해선 잇몸을 절개하거나 잇몸뼈를 삭제하여야만 한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또한 사랑니가 매복된 경우 아래턱뼈의 신경과 근접하므로 발치 후 신경의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 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은 근접도에 따라 다르지만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 이후 정상 회복되므로 너무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사랑니와 신경과의 근접도는 방사선 촬영과 CT 촬영을 통해 평가가 가능하다. 방사선 사진 검사 결과 사랑니의 뿌리가 많이 휘어있다거나 뼈를 많이 삭제해야만 사랑니를 빼낼 수 있는 경우는 구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은 후 발치 하는 것이 좋다.

 

 

 

# 발치 후 금주 금연 등 주의사항 엄수

 

사랑니를 발치 한 경우 특히 음주와 금연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 이유는 발치 후 음주를 하면 혈액순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즉 피가 빨리 돌면서 발치 부위의 지혈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가 멈추고 굳어야 상처가 아물고 회복이 되는데 이 상태가 진행이 안 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회복이 더딜 수 있다.마찬가지로 발치 후 금연을 하라는 것도 담배를 피울 때 빨아들이는 힘(동작)이 압력을 증가시켜 지혈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발치 후에는 빨대 사용도 금하는 것이 좋다. 담배 속 4,000여 개가 넘는 독성물질은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산소공급을 줄여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이는 상처가 아무는 것도 더디게 한다.

 

기본적으로 음주, 흡연이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치 후 당분간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며, 그 외에 다른 주의사항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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