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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7 2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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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구 뽑지말고 자르거나 염색하는 것이 효과적


- 새치 갑자기 늘어났다면 호르몬 불균형 질환아닌지 확인해야

 

 

 

한가닥씩 희끗희끗 눈에 띄는 새치는 그냥 두고는 못 넘어갈 것 같아 꼭 뽑게 된다.

중년 이상의 나이에 새치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의 증상이지만 20~30대에 새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 혹시 탈모의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닐지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젊은이들의 새치는 일부 모낭의 색소세포에 변화가 생겨 발견되는 증상이다. 모낭까지 영양분이 가지 않고 멜라닌 세포 합성능력이 떨어진 두피 상태라면 새치는 물론 탈모까지 생기기 쉽다.

 

새치는 발견하는 즉시 뽑게 되지만 새치 뽑는 습관이 탈모를 더 부추긴다는 시각도 있다. 머리를 높게 당겨 묶거나 세게 당길 때 모발이 타락하는 경우를 견인성 탈모라고 부른다.

견인성 탈모는 말 그대로 외부 자극이 모발을 견인해 모근이 모낭으로부터 뽑혀 나간다는 뜻이다. 멀쩡하게 자라고 있는 모발을 억지로 견인하다 두피에 자극만 줄 수도 있다. 모근이 뽑힌 자리에 상처나 염증이 생겨 두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탈모를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다.

 

또한, 모공 하나에 평생 20~4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새치가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 자꾸 뽑다보면 한 모공에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주기를 방해해 다신 정상 모발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흰머리를 뽑아야 하는데 검은 머리를 뽑아버리는 경험은 다들 있듯 새치도 아닌 정상 모발을 억지로 잡아 당기다 두피 모세 혈관을 더 자극시키기 쉽다. 새치를 완벽하게 막는 방법은 아직 없지만 새치는 무조건 뽑기보다는 잘라주거나 염색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갑자기 새치가 늘었다는 건 우리 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모발의 색을 결정짓는 세포는 멜라닌인데 이 멜라닌과 호르몬은 매우 관련이 깊다.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 멜라닌 생성 세포의 기능이 떨어진 건 아닌지, 혹은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의 질병인 건 아닌지 전문가를 만나 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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