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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2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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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유지하는 올바른

흰머리 염색법!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머리카락색은 피부색과 마찬가지로 멜라닌의 색소량에 따라 결정된다. 흰머리는 멜라닌 세포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멜라닌 세포가 작용을 멈추면 모발에 검은 색소가 공급되지 않아 흰머리가 자란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돕는 티로시나제 효소의 활동이 약해지면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지 않아 머리가 희어진다. 이렇게 희어진 머리카락을 하나 둘씩 뽑다 보면 어느새 뽑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머리 전체가 희게 변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선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염색이다. 

 

염색약은 머리카락 큐티클의 구조를 활용해 모발에 작용한다. 보통 염색할 때 두 가지 약을 섞어 머리카락에 바르게 된다. 1제는 암모니아에 원하는 색상의 염료를 혼합한 것이고, 2제는 과산화수소다. 

 

암모니아는 머리카락을 부풀게 해 비늘같이 생긴 머리카락의 큐티클 층을 들뜨게 한다. 염료와 과산화수소가 속으로 잘 스며들게 하는 준비과정이다. 과산화수소는 머리카락 속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머리카락을 하얗게 탈색하는 역할을 한다.

 

염색약은 일반적으로 멋내기용과 새치머리용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두 제품의 차이는 염색 약 안에 들어 있는 알칼리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멋내기용 염색약에는 알칼리제가 많이 들어 있어 중화 효과 뿐만 아니라 모발의 멜라닌을 분해하는 블리치 효과가 함께 진행된다. 

 

본래 모발의 색깔을 없애고 염색 약 색깔로 염색하는 것이다. 반면 새치머리용 염색약에는 상대적으로 알칼리제 양이 적게 들어가 중화작용만 하고 바로 염색을 한다.

 

 

#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염색 전 피부테스트는 필수로...

 

염색약은 대부분 피부에 무해하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두피나 얼굴, 목 등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염색 후의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염색 전 피부 테스트가 필수이다. 

 

염색 약 성분 중 PPD(Para Phenylene Diamine)가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대표 성분이다. 염색할 때 염색약이 두피에 닿으면 가려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먼저 피부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염색 전에 미리 소량의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귀 뒤나 팔꿈치 접히는 부분 등에 바른다. 48시간 후 가려움이나 자극이 나타나면 염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출처 : 무료이미지사이트 Unsplash)




또한 염색시에는 최대한 손상이 덜 가게끔 모발과 두피 보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민감한 새치 모발은 염색을 자주하게 되면 두피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시술 전에 두피 보호 에센스로 보호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염모제는 모발에만 사용하는 것이 그 목적이기에 피부나 두피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리고 피부가 아닌 모발에 닿았다 할지라도 1시간 이상이 지속되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염색 시술 시 제대로 헹궈내지 못한 염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 모발 염색은 두피 건강에 따라서 

 

보통 모발은 한 달에 1cm가량 길이가 자란다. 염색약은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그래서 염색 후 뿌리 쪽부터 새로 자라 나오는 모발과 이미 염색한 모발 색깔이 차이 난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면 최소 2~3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염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분염색을 할 때는 염색 후 새로 자라난 부분만 5주 정도 뒤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염색약의 암모니아 등 화학성분에 의해 피부를 과민하게 자극할 우려가 있으므로 아토피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질적으로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들도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나 2차 세균감염에 의한 모낭염 및 건선, 부스럼, 원형탈모 등이 쉽게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염색 약 속에 함유된 암모니아의 경우 분자량이 작아 발색 력이 좋지만 두피 침투가 용이해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휘발성이라 염색시 공기 중으로 날아가 눈을 침침하고 시리게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염색약이 눈 표면에 닿으면 눈꺼풀 염증을 일으키고 속눈썹이 빠질 수 있으며 각막에 화학적 화상과 독성 반응을 유발해 각막 짓무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일 내에 사라지므로, 염색약이 눈에 들어가면 즉시 안과를 찾는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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