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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3 1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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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피센터의 과장광고 믿었다가 탈모 심해져

 

-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후 적절한 치료를 해나가는것이 바람직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대략적인 탈모 인구는 천 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젊은 탈모인구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지는데, 문제는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잘못된 탈모치료법이 넘쳐나면서 경제적, 심적 피해를 보는 탈모 환자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탈모의 경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거나 오히려 적절한 탈모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는 처방도 상당수인 만큼 주의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탈모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두피센터 역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간혹 입증 되지 않은 관리법으로 탈모를 가속화 시키기거나 일반 샴푸나 케어 제품이 탈모 전용 제품으로 둔갑해 피해 보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두피센터에서 사용을 하는 탈모제품은 실질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도 많아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탈모 전용제품의 남용 역시도 탈모를 부추기고 있다. 탈모샴푸로는 헤어토닉류와 같은 바르는 양모제와 양모효과를 식약청으로부터 인증 받은 일부 탈모방지샴푸가 있다.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탈모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 피지분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탈모의 경우 샴푸만 바꿔도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 탈모는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어서 기능성 샴푸만으로 탈모치료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이에 두피관리 센터에서 상품의 판매를 위해 과대 포장으로 발모 효과를 준다고 말을 하는 것은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

 

탈모전용샴푸를 통한 관리는 탈모를 치료하거나 발모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더욱 진행이 되지 않도록 막는다는 것에 촛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클린징 효과가 뛰어난 탈모전용샴푸를 사용한다고 해도 머리를 감고 두피를 잘 말리지 않을 경우에는 두피에 각질이나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탈모 전용 제품은 하루 2회 이하로 사용이 권장되는데 동일부위에 반복해 사용할 경우 두피의 피지가 지나치게 제거되는 탈지현상으로 두피가 거칠어 질 수 있다.

 

이 밖에 두피를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발모에 도움이 된다며 탈모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한 두피 자극으로 마사지를 하고 있는 두피센터가 있다.

 

뾰족한 빗이나 손톱 등으로 두피를 두드릴 경우 약한 두피에 상처가 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두피를 딱딱하게 만들어 오히려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두피 마사지는 머리를 감을 때 손끝 지문부분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탈모치료와 함께 올바른 두피관리를 받고 싶다면 의료진을 찾아 자신의 두피 상태를 먼저 확인한 후 두피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의 경우 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해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두 달 만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과장 광고를 하는 두피센터는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탈모가 부끄럽다는 생각에 인터넷에 떠도는 속설에만 의지하고 민간요법을 고수하거나 허황된 치료 효과를 강조하는 두피센터를 따라가다가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탈모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두피센터를 찾기 보다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효과와 부작용 등이 공개된 의약품과 시술법을 사용한 적절한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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