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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때문에 모발이식이 망설여진다면...비절개모발이식술을! -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1mm직경의 작은 기구로 모낭단위로 채취하…
  • 기사등록 2021-02-18 0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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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때문에 모발이식이 망설여진다면...비절개모발이식술을!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4~5명 중 한 명은 탈모로 고민이라는 이야기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피하고 싶고 감추고 싶은 고민거리인 탈모.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자고 일어났을 때, 샴푸를 할 때, 머리를 빗을 때 등 한올 한올 빠지는 머리카락에 가슴까지 시려움을 느낄 것이다. 





 

탈모는 한순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솜털이 되어 더 이상 모근이 얇은 모발을 잡아주지 못하게 되면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 탈모가 일어나는 과정은 수년에 걸쳐서 진행이 된다고 볼 수가 있다.

 

초기 탈모는 약물치료나 두피관리로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방의 수단일 뿐, 이미 탈모가 진행되어 빠진 머리카락은 되돌릴 수 없다. 가발이나 순간 증모제로 가려보기도 하지만, 활동이 불편하고 관리가 번거로워 사용을 멈추는 경우도 많다. 이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탈모유전인자가 작용하지 않는 옆머리나 뒷머리를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이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건강한 모발을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주는 방법으로 예전에는 M자탈모나 정수리탈모치료 목적으로 모발이식을 하였다면 최근에는 탈모 뿐 아니라 M자모양의 각지고 넓은 헤어라인을 둥근 이마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헤어라인 교정을 모발이식으로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헤어라인 교정 뿐 아니라, 흐린 눈썹을 반영구화장시술을 받다가 지저분해 보이고, 기존의 눈썹마저 탈모가 되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눈썹이식을 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할때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 이식모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후두부를 부분적으로 절개하여 모발을 분리하는 과정이다. 후두부에 큰 흉터는 없지만, 절개후에 봉합한 실밥을 제거하기전까지 2주정도는 약간 불편한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모발이식이 절실히 필요한데도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비절개방식의 모발이식을 선택해 볼 수 있다. 

 

비절개방식의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1mm직경의 작은 기구로 모낭단위로 채취하여 이식하므로 흉터가 1주일만 지나도 거의 보이지 않으며, 회복도 빠른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시간이 절개법보다 오래 걸리므로 수술을 받는 동안 피로할 수는 있으나, 장점이 많은 모발이식방법이다. 

 

절개식은 후두부에 쐐기모양의 스트립 절개를 가하여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번에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이식 후 모발의 생착율은 높으나 수술 후 후두부에 가느다란 선상의 반흔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를 가하지 않고 모낭 채취기계 혹은 펀치를 이용하여 모낭을 채취하기 때문에 뒷머리에 흉터가 남지 않고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약 1500모-2000모 정도 골고루 채취 이식하므로 수년 후 대량이식의 필요 할 경우에도 후두부 절개 예정 부위의 모발을 보존하기 때문에 이를 대량의 모발이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은 모낭이 두껍고 깊으면서 서양인에 비해 피부가 단단하고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비절개모발이식술 시 서양인과는 다른 좀 더 세밀한 테크닉을 요한다. 따라서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 시작 시 펀칭 테스트를 통해 가장 적합한 펀치 사이즈와 방식을 결정한다. 수술 중에도 현미경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해가며 채취 도구와 방식을 변환하여 손상율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안전하게 건강한 모낭을 채취할 수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술'을 받고 난 뒤에는 되도록 뒷머리를 기르는 것이 수술후에 티가 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헤어라인 교정이나 정수리 모발이식 뿐만 아니라 눈썹이식도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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