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철 두피 건조로 생기는 각질, 비듬과 어떻게 다른 걸까! - 비듬은 비듬을 유발하는 균 때문
  • 기사등록 2021-02-25 09:38:11
기사수정


겨울철 두피 건조로 생기는 각질, 비듬과 어떻게 다른 걸까!



비듬에 대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은 불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듬이 떨어지는 사람을 보면 머리를 잘 감지 않는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러나 비듬은 피부병이지 머리를 얼마나 자주 감느냐와 상관이 없다. 처음에 작은 부위에서 시작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점점 퍼져서 두피 전체로 번지고 심한 경우에는 하얀 각피와 딱딱해져 큰 부위를 덮거나 홍반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비듬이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비듬이 발생했다고 머리를 자주 감고 컨디셔너를 듬뿍 쓰는 등 청결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비듬균을 제거하는 데에는 직접적 효과가 없다. 그보다는 타르나 향 진균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이용하거나,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게 더욱 빠르다.

 

두피가 심각하게 건조해서 각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비듬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비듬은 비듬을 유발하는 균 때문이지만, 각질조각이 부서지는 것은 두피관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겨울철 차가운 기온과 실내의 건조한 공기, 찬바람, 지나친 세제사용 등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면서 두피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너무 자주 샴푸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또 마사지를 심하게 하는 것도 트러블을 악화시킨다. 건조한 각질 때문에 고민이라면 샴푸 횟수를 줄이고 샴푸 후 얼굴에 바르는 소량의 모이스쳐라이저를 두피에 발라주고, 실내 건조를 막기 위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듬은 비듬전용 샴푸로 의외로 쉽게 회복된다. 문제는 어떤 향 진균 성분으로 비듬균을 잡느냐인데, 3% 살리실산이나 1% ZPT(zinc pyrithione), 콜타르(coaltart), 클로베타졸(Clobetasol),케토코나졸(Ketoconazol)등이 사용된다. 티트리 오일은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함유량이 낮아야 하기 때문에 효과도 줄어든다. 

 

비듬전용 샴푸라 해도 세정성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에센셜 오일이나 황 등이 함유되면 두피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향 진균 성분이 들었다 해도 효과적일 수가 없다. 비듬전용 샴푸를 고를 때에도 일반 샴푸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두피에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주어야 한다. 비듬 전용 샴푸를 효과를 발휘하려면 향 진균 성분이 두피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 따라서 샴푸를 한 후 약 5분 정도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좋다.

 

만약 유해 성분이 걱정이 된다면 천연재료를 이용해서 관리해보는 것도 좋다. 녹차마사지는 지루성 비듬과 탈모가 있다면 녹차마사지를 해보자. 녹차 1큰술에 1컵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끊이고 탈지면이나 화장 솜에 즙을 묻혀 머리카락과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는 과정을 매일 꾸준히 해주면 비듬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 마사지도 비듬이나 두피 가려움에 효과가 크다. 알로에 겉 피를 잘라내면 속이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오는데 이를 화장 솜에 점액을 묻혀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고 10분 후에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비듬과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청주마사지로 완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머리를 감은 후 반 컵 정도의 청주를 머리 전체에 붓고 두피를 부드럽게 문지르듯 마사지를 한 다음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구어 주면 된다.

 

건조한 두피로 인해 흰 비듬이 고민이라면 모발과 두피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해주는 달걀 흰자 팩을 해보는 것도 좋다. 달걀의 흰자만 걸러내어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주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벌꿀 마사지 또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고 머리카락을 말끔하게 한다. 벌꿀과 달걀 노른자, 올리브 오일, 레몬즙을 섞은 후 모발에 골고루 바르고 약 5분 후 헹구면 된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22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