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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3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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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 임성재(23)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첫 ‘톱10’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맷 존스(41, 호주)이 차지했다.

 

임성재는 초반 4개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보기’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으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베어 트랩’ 두 번째인 16번 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반면 존스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보탰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존스는 2위 브랜던 해기(미국, 7언더파)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2,000만원)다. 지난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만의 통산 2승째.

 

이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존스는 한때 애런 와이즈(미국)에게 1타 차까지 쫓겼지만 와이즈가 10번 홀에서 4퍼트 트리플 보기를 범한 덕에 4타 차로 달아났고, 이후 큰 위기 없이 우승까지 내달렸다. 

 

공동 2위로 출발한 J.B 홈스(미국) 역시 9타를 잃고 무너지는 바람에 존스는 압박감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한 존스는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선수들은 노란 리본을 모자에 달고 ‘플레이 예로(Play Yellow)’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이 대회 코스를 설계한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1)가 시작한 것으로 대회 기간 자선기금을 모금해 지역 어린이 병원 후원에 사용한다. 

 

노란색과의 인연은 196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희귀병을 앓던 소년 크레이그 스미스를 만난 니클라우스는 소년에게 “앞으로 일요일마다 네가 좋아하는 색인 노란 티셔츠를 입을 것이다. 그건 너를 향한 인사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스미스는 1971년 1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니클라우스는 그를 잊지 않고 대회 최종일 늘 노란색 셔츠를 입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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