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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29 1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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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LPGA SNS

‘골프여제’ 박인비(33)가 2021시즌 첫 출격 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IA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슨(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1번째 우승과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의 우승 신고다. 

 

또한 박인비는 박세리(44)가 보유한 LPGA 투어 한국인 최다 25승에 4승 차로 다가섰다.

 

최종일 5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가 6번 홀까지 파를 지키는 사이, 톰슨 등이 타수를 줄여 추격했지만 박인비는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금 간격을 벌렸다.

 

9번 홀(파4)과 10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 7타 차까지 거리를 두면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경기 후반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을 굳혔다.

 

박인비는 KIA 클래식과 우승 인연이 없었다. 박인비는 KIA 클래식에서 세 차례 준우승(2010년, 2016년, 2019년) 경험만 있었다. 

 

한국인으로는 2010년 서희경(35, 은퇴), 2017년 이미림(31), 2018년 지은희(35)에 이은 네 번째 KIA 클래식 우승이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박인비가 끊었고,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최종 8언더파 4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6)는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27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상금 1700만 달러(1700만 3925달러)를 돌파했다. 안니카 소렌스탐(2257만 7025달러), 카리 웹(2027만 249달러), 크리스티 커(2002만 5233달러)에 이어 통산 상금 순위 4위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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