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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01 18: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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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남재성(25)이 2021시즌 ‘스릭슨 투어’ 개막전인 ‘2021 스릭슨 투어 1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남재성은 지난 3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남재성은 김수겸(25)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35위로 출발한 남재성은 전반 12번 홀(파3)부터 15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4타를 줄였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버디에 성공한 뒤 3번 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추가한 남재성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 이날만 9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연장전에서 남재성은 첫 번째 홀에서 김수경과 같이 파를 기록했고, 9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김수겸이 보기를 범한 사이 남재성은 파로 막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남재성은 “티샷부터 퍼트까지 원하는 대로 맞아 떨어졌다. 원래 플레이에 기복이 많은 스타일인데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2021 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하게 돼 자신감이 올랐다. 프로 데뷔 첫 승이라 기쁘기도 하다”고 전했다.

 

12세에 골프를 시작한 뒤 2013년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남재성은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출전한 6개 대회 중 1개 대회서만 컷 통과에 성공해 시드를 잃었다.

 

남재성은 이후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9년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참가한 6개 대회 중 공동 16위를 적어낸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만 컷 통과해 시드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남재성은 “아쉬운 결과이지만 올 시즌 더 열심히 해 다시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에 들어 KPGA 코리안투어 티켓을 꼭 거머쥘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남재성과 연장전에서 패한 김수겸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2위, 박지훈(21.A)과 이재진(25)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구본혁(28)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6타 5위에 자리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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