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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2 14: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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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사진=KLPGA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이소미(22)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휴에케어 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후 6개월여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릴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소미는 보기 3개에 버디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막판 대역전을 노린 현역 최다승 주인공 장하나(29)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장하나가 3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에 나섰다. 

 

한때 공동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소미는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장하나의 추격이 주춤한 사이 이소미는 15번 홀(파5)에서 4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가운데 장하나의 그린 주변 33야드 지점에서의 세 번째 칩샷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19야드가량 지나쳤다. 이후 장하나가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타수가 3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소미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타차는 뒤집기 어려운 스코어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이소미는 차분하게 파로 연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소미는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개막전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왔으니 우승을 노려보자 싶었다. 우승하게 돼서 좋다. 동계훈련을 평소와 다르게 했기 때문에 개막전은 나에게 시험 같은 대회였다. 우승하면서 100점을 맞은 기분이라 지금은 생각 나는 게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슬기(26)는 마지막 홀 버디를 낚으며 1언더파 287타로 3위에 올랐다. 이날만 3타를 줄인 임희정은 이븐파 288타로 16위에서 13계단 뛰어올라 4위에 안착했다. 정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조아연(이상 21)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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