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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탈모 치료는 초기에 시작해야 효과가 높아! - 남성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DHT에 … - 반면 여성 탈모는 남성에 비해 빈도가 적고 정도도 약하며 주로 폐경기 이… - 하루 한 번 먹는 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로 변환하…
  • 기사등록 2021-06-10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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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탈모 치료는 초기에 시작해야 효과가 높아!

 

 

 

(사진출처- 무료이미지사이트 pixabay.com)

 

최근에는 여성 탈모도 많아졌고, 20대 후반부터 조기에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하지만 탈모증은 성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똑같은 방식으로 대처해서는 안된다. 비록 성별에 따라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해도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높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남녀가 동일하다. 

 

남성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DHT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할 때 발생한다. DHT는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소형화시켜 굵고 튼튼한 성모의 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탈모를 일으킨다. 

 

남성들의 전형적인 탈모 유형은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이마 경계선이 후퇴하고 대머리 부분이 M자형으로 넓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정수리의 머리가 우선적으로 빠지는 O자형 탈모도 적지 않다. 남성은 탈모가 생기면 머리 밑이 가려워지고 비듬이 심해진다. 특히 젖은 비듬이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팔, 다리, 가슴의 탈과 달리 유달리 길고 많아진다.

 

반면 여성 탈모는 남성에 비해 빈도가 적고 정도도 약하며 주로 폐경기 이후에 나타난다. 탈모 유전자를 가진 여성들은 정수리 부위의 모낭이 남성호르몬에 과민 반응하여 머리 숱이 적어진다.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으면 모공 입구에 쌓이는 굳고 기름진 피지가 모발로 가는 정상적인 영양이나 산소의 흐름을 방해해 탈모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밖에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같은 신체 질환으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하며, 피임약·우울증약 같은 의약품, 과도한 체중 감량, 출산이나 폐경 등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남성 탈모가 이마나 정수리 부위에서 진행되어 눈에 쉽게 띄는 반면, 여성 탈모는 헤어 라인의 경계를 벗어나지는 않고, 머리 전체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눈에 덜 띈다. 

 

여성은 또 남성에 비해 머리카락이 길고 퍼머 등으로 스타일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탈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고, 염색이나 퍼머로 모발을 더욱 약화시켜 탈모량을 늘리게 된다. 여성 탈모도 심할 경우에는 겉에서 보면 머리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까지 진행될 수 있다. 

 

탈모 치료제는 탈모 치료용으로 허가된 전문의약품은 입으로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두 종류가 있다. 남성 탈모에는 두 약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두 약물 모두 탈모 초기일수록 효과가 높다. 

 

하루 한 번 먹는 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이 탈모를 유발하는 DHT로 변환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탈모를 개선하게 된다. 하지만 프로페시아는 여성 한테는 금물이다. 기형아 출산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성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 하나뿐이다. 미녹시딜은 모낭에 작용하여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치료약이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경구제에 비해 효과가 늦게 나타나 눈으로 보이는 효과는 적어도 1년이 지나야 나타난다. 

 

만약 남녀 모두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모낭이 죽어 있다면 해당 부위에 자가모발이식수술로 머리 숱을 늘릴 수 있다.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뒷머리의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된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식된 모발은 처음 3개월 안에 다 빠질 수 있지만 뿌리가 남아있어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옮겨 심은 곳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이식모발의 생존율은 80~90% 정도다. 모발이식술은 탈모 증세가 심하거나 나이가 많은 탈모자에게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약물치료 없이 모발이식술만 받으면 몇 년 뒤엔 이식한 머리만 남게 되므로 수술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인뉴스 이병운 기자(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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