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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9 08: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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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에서 문정민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정민(19)은 지난 8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정민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이틀간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전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조은혜(미코-엠씨스퀘어), 양채린(교촌에프앤비), 윤이나(하이트진로, 이상 8언더파 136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천 800만원 을 획득, 시즌 상금 2천만 원을 돌파한 문정민은 상금순위가 82위에서 10위로 수직상승, 내년 정규 투어 입성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문정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첫날 선두와 타수 차이가 있었기에, 우승을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오늘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더니 우승이 찾아와 정말 놀랐다”며 “이번 우승이 그동안 노력했던 결과물인 것 같아 스스로가 대견하고,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퍼트도 잘 따라줬지만,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되면서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준비했기에,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끌어줬다”고 우승 요인을 꼽았다.

 

어릴 적 쇼트트랙 선수를 꿈꿨던 문정민은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공이 날아가는 것이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준비한 문정민은 이후 중학교 시절에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8회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골프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갔다.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중·고·대학부 통합 5위 이내 들며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받았던 문정민은 지난 4월 ‘KLPGA 2021 XGOLF · 백제CC 점프투어’ 1~4차전 성적을 바탕으로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5월부터 드림투어에 진입한 문정민은 짧은 적응 기간을 가진 후, 결국 드림 투어 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문정민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 드림투어에서 2승을 더 추가해서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고 싶다."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고 시드 순위전 없이 정규 투어에 직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대회 첫 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렸다.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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