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7-12 09:26:08
기사수정

박민지. 사진=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절대 강자’로 우뚝 선 박민지(23)가 또 한번 우승을 신고했다.

 

특히 박민지는 최단기간 시즌 6승이자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1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박민지는 2위 서연정(26)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올해 신설된 대보 하우스디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 8000만 원. 

 

시즌 6승을 신고한 박민지는 올 시즌 누적상금 11억 2804만 7500원을 쌓아 시즌 최단기 10억 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신고했다. 5할이 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한 시즌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가 2007년 9승을 올렸고,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의 12억 897만원이다. 따라서 박민지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이들 기록도 경신할지 주목된다.

 

박민지는 이날 선두 서연정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전반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서연정은 전반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 줄여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후반들어 박민지는 12번 홀(파 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14번 홀(파 4)에서는 박민지와 서연정이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서연정이 1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박민지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되며 우승의 향방은 안개 속에 휩싸였다. 

 

그러나 박민지는 16번 홀(파 5) 버디로 다시 선두로 나서며 시즌 6승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는 분위기였다. 이후 17번 홀(파 3)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서연정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53번째 홀인 이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8번 홀(파 4)에서 홀 4m 거리의 우승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서연정은 18번 홀 보기를 기록해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오지현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를 차지했고, 올 시즌 1승을 챙긴 이소미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지난해 KLPGA 투어 ‘대세’ 최혜진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25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