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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8 1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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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지 스피래닉 인스타그램

골프선수 중 SNS(소셜미디어) 최고의 스타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닌 미녀 골퍼 페이지 스피래닉(미국)이 선정됐다. 

 

8일 미국 골프전문 온라인 매체 골프매직이 집계한 골프선수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순위를 보면 미국의 페이지 스피래닉이 총 310만 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우즈가 2위이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20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리키 파울러(미국)가 180만 명, 조던 스피스(미국)가 60만 명 등 내로라하는 남자골프 스타들을 큰 차이로 제쳤다.

 

스피래닉은 이날 골프매직의 골프선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순위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나의 골프에 대한 지식과 인성 덕분”이라 썼다.

 

스피래닉의 골프 실력은 좋지 않았다. 대학 시절까지 골프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프로 전향 뒤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빼어난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5년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일부 팬들에게 “실력이 없는데 예쁜 외모로 초청 선수 자격을 획득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같은 대회에 다시 초청받은 스피래닉은 “지난해 대회를 마치고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 가족까지 비난하는 잔인한 내용을 접해야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인터넷상에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 폐지 운동을 하는 ‘사이버 스마일’이라는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스피래닉은 지난 2017년 골프 브랜드 PXG 홍보대사에 선정됐으며, 이후 화보 촬영, 골프 관련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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