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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9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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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해외파와 국내파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를 비롯해 김효주, 전인지 등이 출전해 국내파들과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 오픈에 출전했으나, 50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여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이후 이번이 첫 대회 출전이다. 

 

KB금융그룹 후원 선수인 전인지는 7월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박인비의 국내 대회 성적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201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박인비는 “전략은 매주 똑같다. 똑바로 치고 잘 넣으면 된다. 마음대로 안 돼서 문제다. 공략법은 출전 선수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캐디를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 씨에게 맡겼다. 이에 대해 ”올해도 남편이 백을 멜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로 1년에 1~2번 정도 도움을 받고 있다. 사실 전문 캐디와 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 남편이 하면 ‘백이 무겁지는 않을까’, ‘내가 뭔가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심적으로 부담스러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좋다”고 했다.

 

이번 대회 국내파 후배들과의 대결 구도에 대해선 “해외 국내 구분 없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 모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어쩔 수 없이 나뉘기는 했지만. 가리지 않고 좋은 플레이 했으면 좋겠고 국내파든 해외파든 솔직히 크게 상관없지 않나 싶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해외파에 맞서 국내파들의 우승 경쟁도 볼거리 중 하나다.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를 비롯해 박현경(21), 이다연(24)이 메이저 다승을 노린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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