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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3 11:53:55
  • 수정 2021-09-13 1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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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서요섭(25)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서요섭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12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골프장(파71, 6938야드)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지난달 15일 KPGA 선수권에서 메이저 챔프에 등극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 2억 6125만 원으로 단숨에 코리안 투어 상금랭킹 2위(5억610만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지난 2019년 6월 먼싱웨어매치 결승에서 이형준(29)과 21개 홀 연장 사투 끝에 준우승에 그친 후 바로 다음 주에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극심한 샷 난조에 빠졌다. 올해 9개 대회에서 ‘톱10’ 조차 없어 속을 태웠다. KPGA 선수권에서는 그러나 4라운드 내내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고, 오는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티켓까지 확보했다.

 

서요섭은 조민규에 1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 하지만 2번 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선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기도 했다. 위기는 10번 홀(파4)이었다.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로 흐름을 바꿨고,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속도를 냈다. 표정엔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서요섭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김주형(4580.56점), 박상현(3764.19점)에 이어 3위(2843.08점)에 포진했다. 

 

서요섭은 경기 후 “통산 3승을 해 기쁘다. 2승을 2년 2개월 정도만에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3승을 해서 믿기지 않는다.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어깨 힘줄이 끊기는 줄 알았다. 무아지경이라서 들었다. 무겁긴 정말 무겁다.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들어 본다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와 관련해선 ”이번 시즌 첫 우승 전부터도 샷감이 괜찮았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았다. 결과만 보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시합을 하면 내용이 있는데 그동안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멘털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규는 이븐파 제자리걸음으로 2위(14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윤상필(23)이 3위(13언더파 271타), 김동민(23) 4위(12언더파 272타) 순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5)은 공동 12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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