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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14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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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제43회 라이더컵’이 ‘젊은 피’와 ‘노장’의 대결 구도를 형성됐다.

 

먼저, 유럽팀의 단장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이언 폴터(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단장 추천 선수로 이들 3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컵엔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한다. 유럽 팀에선 12일 막을 내린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자력으로 9명이 출전권을 따냈고, 3명이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유러피언 투어 대회 성적 환산 점수인 레이스 투 두바이를 바탕으로 한 유러피언 포인트로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을 토대로 한 월드 포인트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유럽 대표 자격을 얻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팀도 라이더컵에 출전할 12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37)을 비롯해 3위 콜린 모리카와(24) 등 라이더컵 랭킹에 따라 선정된 6명과 잰더 쇼플리(28), 조던 스피스(28) 등 스티브 스트리커(54) 미국 팀 단장이 추천한 선수 6명이 더해졌다.

 

유럽팀의 평균 나이는 34.5세로 미국의 28.9세보다 많다.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에 따르면 “해링턴 단장이 가르시아와 폴터, 친숙한 선수 둘을 뽑았다”고 전했다. 해링턴 단장의 추천으로 가세한 세 선수는 모두 30세를 넘는 베테랑이다. 

 

특히 41세의 가르시아는 앞서 9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22승 7무 12패를 기록, 25.5점의 승점을 따내 역대 라이더컵 개인 최다 승점 기록을 보유했다. 

 

45세인 폴터는 6차례 출전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무패를 이어오는 등 14승 2무 6패를 남겼다. 34세인 라우리는 라이더컵 출전 경험은 없으나 2019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한 저력이 있는 선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어 상위 랭커가 대거 포진한 미국은 평균 랭킹이 9위다. 유럽은 세계랭킹 1위 람을 보유하고 있지만, 평균 랭킹은 30위에 불과하다.

 

한편,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된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2002년부터는 짝수 해에 열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해 대회가 1년 미뤄져 올해 43회 대회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개최된다. 통산 전적에선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서 있지만 2000년 이후엔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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