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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9 1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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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던 탈모가 최근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젊은 탈모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젊은 남성에게 탈모는 극심한 콤플렉스와 위축감 뿐만 아니라 결혼, 취업, 승진, 이직, 인간관계 등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한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에게 상대의 여타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사항으로 질문을 했을 때 대머리(34.0%)’를 첫 손에 꼽아 비호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젊은 층은 탈모가 생기면 치료 보다는 가리려는 데에 더 신경을 쓴다. 특히 모자는 젊은 층의 스타일과 어울려 탈모를 가리고자 하는 젊은 남성들에게는 최고의 애용품이다. 그런데 이렇게 탈모를 가리기 위해 쓰는 모자! 정말 괜찮을까?

 

일단 꼭 죄는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두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정설이다. 특히 탈모로 머리 숱이 적어진 경우 그것을 감추기 위해 모자를 착용했을 때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 모발에 필요한 영양분은 모세혈관에 흐르는 혈액에 의해 운반된다. 그러나 이 모세혈관이라는 것은 무척 섬세하고 연약해서, 쉽게 끊어지거나 막히게 된다. 때문에 모자나 헬멧으로 두피를 압박하는 것은 분명히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모자를 패션의 소품으로써 이따금 즐기는 정도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사이즈나 착용 방법에 따라서는 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모자를 착용하기 전에는 먼저 모자의 사이즈가 자신의 머리에 맞는지 확인해야만 한다. 꼭 죄는 모자는 두피의 모세 혈관을 압박해서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모자를 쓰고 있다가 벗었을 때 시원하다는 해방감이 느껴지는 모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계속해서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도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모발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머리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모자 속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더운 날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오히려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모자를 쓰지 않으면 자외선과 미세먼지에 의해 두피와 모발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사이즈가 작은 것만 피한다면, 옥외에서는 가능한 모자의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직업상 하루 종일 모자나 헬멧을 써야만 하는 사람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위해서 마사지를 습관화 하는 것도 좋다.

 

탈모는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및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이에 탈모가 생겼을 때 가리려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말고 전문 병원에서 본인의 두피 특성과 탈모 원인 등을 분석,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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