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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고 있는 원형탈모, 생활습관부터 점검해봐야! - 원형 탈모증은 남성, 여성, 소아 누구에게나 생기는 발생 확률이 비교적 높… - 조사에 의하면 일생에 걸쳐 1.7%의 사람이 원형 탈모증에 걸리며, 이중 60%가 … - v사회생활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흡연과 음주를 부추기고, 이것이 잘못…
  • 기사등록 2021-09-15 16:14:25
  • 수정 2021-09-15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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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고 있는 원형탈모, 생활습관부터 점검해봐야!

 

 


원형 탈모증은 남성, 여성, 소아 누구에게나 생기는 발생 확률이 비교적 높은 탈모증으로, 아주 급작스럽게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조사에 의하면 일생에 걸쳐 1.7%의 사람이 원형 탈모증에 걸리며, 이중 60%가 20세 이전에 첫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둥근 모양을 이루면서 빠지는 탈모 형태가 일반적 탈모와 다르듯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다르다. 원형탈모는 대개 한두 군데 갑자기 생긴 후에 더 이상 생기지 않고 쉽게 치료되지만 한꺼번에 여러 군데 생기거나 광범위하게 생기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

 

모낭의 뿌리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여 모발이 빠지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모낭의 면역체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서 자기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여 염증이 시작된다는 자가면역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긴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흔히 이야기하지만 이와는 전혀 관계없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원형 탈모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원형탈모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심한 형태의 원형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편이다. 

 

특히 원형탈모는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요인에 많은 자극을 받는 탓에 취학 연령의 유소아, 사춘기 청소년들, 초보 직장인들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 입시생이나 취업준비생, 가정불화가 있는 주부들, 사업에 실패한 가장처럼 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엔 2,30대 미혼여성 직장인 중 원형탈모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흡연 등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회생활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흡연과 음주를 부추기고, 이것이 잘못된 식생활과 맞물려 탈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기름진 육류는 혈액순환을 저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며, 술은 몸에 열을 상승시키고 흡연은 폐기능을 저하시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철엔 높은 기온으로 인해 늘어난 땀과 피지가 두피의 각질과 뒤섞여 모공을 막아 지루성 피부염 같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이 탈모를 일으키는 또다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탈모증이 있는 환자는 스스로 병의 상태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데, 탈모증이 있는 주변부의 머리카락 10개 정도를 가볍게 당겨 보아서 2개 이하가 빠지면 안정적인 상태로 탈모의 진행이 멈춘 것이며, 4~6개 이상 빠지면 탈모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질환에 대하여 확실한 치료법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국소 도포나 주사요법을 시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면역요법, 광화학요법, 냉동치료, 발모촉진제의 국소도포가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원형 탈모증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치유가 이루어지지만, 재발되는 경우도 많다. 재발이 자주 반복되는 환자, 사춘기 이전에 발병한 환자, 특히 아동에게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심한 원형 탈모증의 경우 예후가 나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인뉴스 최영훈 기자(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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