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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7 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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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며 최근 낮기온이 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무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다. 무더위로 땀을 자주 흘리게 되면 여성의 경우 긴 머리가 열을 더욱 올려 머리를 자주 묶게 된다.

 

여성들이 머리를 묶는 방법 중 뒤로 깨끗하게 잡아 묶는 포니 테일은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여성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헤어스타일이다. 하지만 머리가 잘 흐트러지지 말라고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묶는 것은 모발 건강에 해롭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모발을 너무 세게 묶거나 당기게 되면 모근이 약해져서 어린 나이에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를 뒤로 세게 잡아 묶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레게 머리를 한 아프리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 레게 머리는 흑인 뿐 아니라 동양권 젊은 층에서도 인기 있는 헤어스타일로 자리잡아가면서 생각지 않은 탈모증상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밖에도 탈모는 파마를 할 때 가해지는 물리적 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정상적인 머리카락은 2~8년 동안 성장하다가 자연스럽게 빠진 후 1~3개월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생성된다. 그러나 성장기의 머리가 외부의 힘에 의해 장시간 견인 압력을 받아 뽑히면 머리카락을 지탱하는 모낭의 일부가 뜯겨져 모발의 성장주기를 어긋나게 해 탈모를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무리한 압력으로 뽑힌 모낭은 모근과 분리되면서 상처를 받아 그 자리의 모낭이 다시 자라지 않게 될 수 있다. 이러한 견인성 탈모는 자연적으로 빠지는 탈모보다 더욱 위험하다.

 

견인성 탈모는 초기에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이마선, 즉 헤어 라인 쪽과 귀 윗머리 쪽인 측두부에 걸쳐 탈모가 일어나게 된다. 모낭 주의가 부어 오르면서 붉게 변하기 시작해서 모낭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머리를 감고 완전히 건조시키기 전에 머리를 묶어 올릴 경우는 모발에 통풍이 안돼 두피를 습하게 만들어 세균번식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견인성탈모 예방과 치료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증상이 아니므로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세게 잡아당겨 머리를 묶거나 땋는 것을 삼가야 한다. 머리를 묶을 때는 느슨하게 묶고 머리를 손가락으로 돌돌 말거나 잡아 당기지 말아야 한다. 평소 관리가 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스프레이, 무스 등은 살에 닿지 않게 모발 끝에만 바르는 게 좋으며 자외선을 피하고 가공식품, 커피, 담배, 기름진 음식, 너무 맵고 짠 음식을 삼가는 게 도움이 된다.

 

습관적으로 자신의 머리를 뽑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이런 성향을 가진 예가 많은 만큼 아이의 습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 물리적 힘에 의해 머리카락이 빠졌다면 그 원인을 찾아내 제거해주면 다시 머리가 나게 된다. 하지만 정상적인 두피라고 해도 머리카락에 계속 물리적인 힘을 가하거나 탈모 요인이 있는 경우는 자연 치유가 어렵다. 이 때는 발모제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해야 한다.

 

 

1.먼저 머리는 되도록 느슨하게 묶도록 한다.

2 머리를 묶기 전에는 모발의 뿌리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도록 한다.

3 머리카락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스트레이트 퍼머 등도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좋다.

4 평소 관리가 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스프레이나 무스 등은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위의 4가지는 견인성 탈모 예방의 기본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견인성탈모는 일반적 유전적인 원인이 아닌 머리카락에 무리하게 자극을 주어서 생기는 탈모이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 건강에 조금만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져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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