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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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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3)가 대상 포함 4관왕을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30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디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부터 개최되어 온 본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안전을 위해 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협회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KLPGA 대상 시상식’ 역대 최초로 골프 팬 200명을 화상 참가자로 초청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시상식으로 진행, 팬과 함께 소통에 나섰다.

 

2021시즌은 박민지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과 대상(680점)은 물론 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 원(15억2137만원)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당연히 상금왕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이날 국내 특별상까지 수상해 총 4관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투어 생활 5년간 대상은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수상이 꿈만 같다. 한 해 1승 넘게 한 것이 무척 행복하고, 다승왕도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역대 최초 한 시즌 상금 15억 원 돌파에 대해서는 “KLPGA 투어 상금 규모가 많이 커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운도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한 뒤 “내년에도 일단 1승이 목표다. 동계훈련은 국내에서 할 예정인데, 올 시즌 끝날 무렵 체력을 좋게 유지하지 못해서 체력운동에 많이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차지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이 있었다.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호주)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3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 2억 70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순위는 13위(5억 1322만 원)에 올랐다.

 

송가은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신인상은 올해의 추억으로 묻어두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하나(29)는 평균타수상을 수상했다. 장하나는 25번의 대회에서 평균타수 69.9088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이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21)이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실시한 결과 마감일 지난 28일까지 임희정이 8082표를 획득, 박현경(5808표), 박주영(3231표), 이소미(2603표)를 가볍게 제치고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임희정은 “팬 분들이 직접 뽑아 주시는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 인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투표까지 열심히 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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