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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0 1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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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LPGA

‘골프여제’ 박인비(34)가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겠다는 각오다.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이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이다.

 

올해 LPGA 투어는 34개 대회를 치르며 총상금은 무려 9020만 달러(약 1075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LPGA 투어 시즌 총상금이 8000만 달러도 넘긴 적이 없었는데, 곧바로 9000만 달러 시대를 연 것이다.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도 130만 달러였던 총상금을 150만 달러로 올렸다. 이 대회는 스포츠계, 연예계 등 저명인사들과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셀레브리티 프로암 방식 진행된다. 

 

프로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저명인사끼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 마디로 최근 2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 29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한국군단은 세계랭킹 4위 박인비를 필두로 개막전부터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박인비를 비롯해 박희영, 이미림, 김아림 등 총 4명이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2년 만에 1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에는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2019년과 2018에도 2월과 3월 싱가포르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시즌을 일찍 시작하는 이유는 휴식 기간이 길어져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박인비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참가한 뒤 이후 열린 대회엔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개인 통산 22승에도 도전한다. 

 

박인비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세리가 세운 LPGA 투어 한국인 최다 25승에 3승 차로 다가서게 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내 6명이 출전한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는 시즌 첫 우승과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3월경부터 투어에 나설 것으로 보여 넬리 코다로서는 1위 굳히기에 좋은 기회다.

 

이밖에 리디아 고, 하타오카 나사, 브룩 헨더슨 에리야 쭈타누깐, 대니엘 강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미국 교포 미셸 위 웨스트는 출산 후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택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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