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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4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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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사진=KLPGA

‘재미교포’ 다니엘 강(28)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제치고 LPGA 통산 6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6000만 원). 이로써 대니엘 강은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다니엘 강은 전반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8, 9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후반 11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파3, 파4 홀인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어이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다니엘 강은 3타 차 선두로 달아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3타 뒤진 2위 로페스가 추격하지 못하면서 다니엘 강의 우승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은 선두로 출발했으나, 최종일 3오버파 75타의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공동 4위(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전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34)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순조롭게 추격하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갑자기 시작된 샷 난조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회를 마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김아림(27)은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15위, 박희영(35) 26위(15오버파 303타), 이미림(32)은 공동 28위(20오버파 308타)로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유명 인사 부문에 나선 ‘여자골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통산 72승의 관록을 보여줬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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