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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8 08: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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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사진=KLPGA


33개 대회, 총상금 309억 원 규모로 2022시즌 KLPGA 투어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이 7일 막을 열었다.

 

개막전 첫날은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해림(33)과 안선주(35)가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해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120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KLPGA 정규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며 유일하게 30대 우승자였던 김해림은 올해 개막전 첫날부터 선전하며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을 노리게 됐다. 

 

경기 후 김해림은 “개막전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돼서 잠도 잘 못 잤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오늘 매우 만족하는 하루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쌍둥이 엄마’ 안선주(35)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나희원(28)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이후 일본에 진출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8승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4월 쌍둥이 출산으로 영구시드권자 자격을 통해 KLPGA에 돌아왔다.

 

안선주는 “오늘 파만 해도 만족할 컨디션이었는데 60대 타수를 칠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며 “제주도는 바람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아연(22)은 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루키’ 중에는 이예원(19)이 2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선전했고, 손예빈(20)과 서어진(21)은 2오버파 공동 38위, 윤이나(19)는 10오버파 114위에 그쳤다.

 

작년에 6승을 거둬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까지 거머쥔 ‘대세녀’ 박민지(24)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개인 통산 누적상금 50억 돌파 등 KLPGA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 제조기 장하나(30)를 비롯해 박현경(22), 유해란(21), 김수지(26)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의 1년 회원 대우 등 보너스가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8번 홀에는 현금 1000만 원과 함께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롯데렌탈, 그리고 롯데카드 명의로 5000만 원을 기부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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