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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8 1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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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개막전 우승자 박상현. 사진=KPGA

박상현(39)이 5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우승을 이뤄냈다.

 

박상현은 17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통산 11승째를 신고했다.

 

11승은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다승 부문 동 7위다. 박상현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서도 2승을 거두고 있다. 상금 1억 4000만 원을 획득한 박상현은 통산 상금액을 42억 3578만 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0억 원을 가장 먼저 돌파한 박상현은 커리어 상금 1위를 당분간 질주할 기세다.

 

4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이상엽(28)에 5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상현은 가족(아내와 두 아들)을 대회장으로 불렀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욱 샷에 집중한 박상현은 ‘가족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14번 홀까지 8번 홀(파4) 샷 이글 등을 앞세워 2타를 줄이며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넘봤던 박상현은 15번 홀(파5) 버디로 마침내 이형준(30), 조성민(37), 이준석(34) 등과 함께 공동 선두(9언더파)로 올라섰다. 그리고 18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18번 홀 그린 옆에서 추격자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박상현은 이준석의 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고 이형준의 그린 사이드 벙커샷이 홀을 살짝 비껴나자 포효를 하면서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경기 후 박상현은 “5타 차였지만 무조건 찬스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나섰다”며 “올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준석과 조성민, 이형준이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민규가 8언더파 5위로 마쳤다. 김민규는 1~5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기대를 높였으나 11번 홀(파4)에서 티샷 OB(아웃오브바운즈) 등으로 ‘더블 파’를 치고 4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밀렸다. 

 

3라운드 단독 선두 이상엽도 2언더파 공동 17위까지 밀려났다. 이상엽은 더블 보기 3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등으로 총 9타를 잃고 80타나 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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