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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9 10: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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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대홍기획

김효주(27)가 자신의 후원사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9언더파 279타)의 추격을 2타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승리하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7000만 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김세영(29) 이후 이번 김효주가 두 번째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우승 승수는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에 이어 2번째다. 

 

김효주는 2012년부터 인연을 맺어 온 메인스폰서 롯데그룹이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 오픈 우승으로 롯데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주최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효주는 “다른 대회 우승보다 두 배로 기분이 좋다. 스폰서 대회라는 굉장한 부담을 극복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여는 대회에서 잔치 분위기를 이뤄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내가 목표로 한 게 있어서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감과 경쟁감을 느끼진 못했다. 오늘 경기하면서 시부노가 굉장히 잘 쳐서 감탄했다. 그럼에도 내 경기에 좀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은 이날 3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데뷔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국내파’ 이소미(23)는 5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또 다른 ‘루키’ 안나린(26)은 신인상 포인트 1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6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올랐고, 전인지(28)는 공동 12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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