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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5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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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KLPGA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한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권서연(21)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을 받이 시즌 상금랭킹 1위(2억3950만 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도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올해 개막전부터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첫 홀이었던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에 두 타를 줄였다. 

 

공교롭게도 2위 권서연도 유해란과 같은 1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두 선수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후반에도 유해란은 권서연과 나란히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손쉽게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순간 긴장하기도 했으나 이후 마음을 가다듬고 보기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한 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해 드림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 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권서연은 이날 3타를 줄여 시즌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갤러리 분들 앞에서 처음으로 하는 우승이라 지금도 긴장되는 것 같다”며 “작년에 여기서 예선 탈락을 했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해란 권서연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또 한 명의 신인 전효민(23)은 이날 심리적인 부담 탓인지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3타를 잃어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전효민은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서 활약하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수확함으로써 이번 대회가 낳은 신데렐라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한의 연장 역전패를 당했던 장하나는 이날 무려 5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감으로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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