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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6 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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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 김시우(27)가 오는 9월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돼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 기준으로 19위 임성재와 51위 김시우가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골프 프로 부문 국가대표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대표팀은 총 4명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각 2명씩 출전한다.

 

아마추어는 선발전을 통해 장유빈(한국체대)과 조우영(한국체대)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날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명을 프로 부문 대표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대표팀 발탁이 유력했던 임성재와 김시우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사전 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시안게임에는 그동안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했으나 지난해 아시안올림픽평의회(OCA)가 2022년 항저우 대회부터 골프 종목의 프로 선수 참가를 허용했다. 

 

새 규정에 따라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1월 정기총회를 통해 남자는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 여자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2명으로 혼합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9월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인전만 열리는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이 함께 열려 우리 대표팀의 메달 사냥 전망이 밝은 편이다.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해왔으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임성재와 김시우가 대표로 나서는 항저우 대회에선 12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대만이 프로 선수의 출전을 확정했고, 중국도 프로의 참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인 기량에서 우리 대표팀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고상원 대한골프협회 국제담당 과장은 “지금까지 파악한 외국의 대표팀 구성을 보면 대만에선 프로 선수 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파악했고, 중국은 답변이 없지만 프로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 밖에 일본과 태국, 필리핀 등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다른 나라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변수는 올림픽은 선수가 개인이 고용한 캐디를 동반해 경기에 나섰지만, 아시안게임은 경기 조건에 골프장 소속의 하우스캐디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캐디와 경기에 나서야 하는 건 부담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항저우의 웨스트 레이크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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