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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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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안 투어

남자골프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6월 출범을 앞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렉 노먼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3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200명 넘는 선수들이 6월 첫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며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15명 정도 되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도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6월 신생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 1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2천만 달러,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10월까지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같은 규모의 대회가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다. 48명이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치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0억원).

 

이 대회는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양분하는 세계 남자 골프계 구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명 등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할 선수로는 현재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한 명만 확정된 상태다.

 

개리거스는 2010년 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2011년 US 오픈 공동 3위에 오른 선수지만 현재 세계랭킹은 1천 65위까지 내려가 있는 선수다.

 

또 필 미컬슨(미국)도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출전에 앞서 3천만 달러의 선불을 받았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최근에 나온 바 있다.

 

미컬슨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로이는 “PGA 투어에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첫 대회 출전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버바 왓슨, 케빈 나(이상 미국),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의 신생 투어 출전 가능성이 역시 영국 매체 보도로 거론되기도 했다.

 

웨스트우드가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는 이 보도와 관련해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와)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최근 그는 상의 옷깃에 ‘골프 사우디’ 로고를 부착했다.

 

케빈 나는 ‘골프 사우디’ 로고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여러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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