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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0 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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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콘페리 투어


김성현(24)이 PGA 투어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포인트 904.8점을 획득해 내년 PGA 투어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CC(파72)에서 열린 PGA 2부인 콘페리 투어 ‘시몬스 뱅크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5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콘페리 투어 포인트 5.8점을 추가해 합계 904.8점이 됐다. 김성현은 지난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공동 2위, 그리고 3월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 콘페리 투어에 도전한 김성현의 11번째 출전 대회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PGA 투어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콘페리 투어는 포인트 상위 25위까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900점을 PGA 투어 카드 확보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우선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심리적 안정감도 얻었고 자신감도 커졌다”며 “PGA 투어에서도 지금처럼 빠르게 적응해 투어카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성현은 “올해 콘페리 투어에 왔을 때 꾸준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임했는데, 성적이 잘 따라줬다”면서 “랭킹이 2위이다 보니 1위가 욕심나기도 한다. 대회가 많이 남았기에 1등을 하고 내년 PGA 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성현은 2019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김성현은 역대 최초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JGTO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일 양국 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김성현은 그 기세를 몰아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미국 무대 도전의 1차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힌 김성현은 내친김에 콘페리 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릴 태세다. 

 

지난 2018년 임성재가 한국 선수 최초로 콘페리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석권한 바 있다. 임성재와 98년생 동기로 국가대표 생활도 함께 한 친구 사이인 김성현이 먼저 미국에 진출한 임성재의 뒤를 이어 콘페리 투어 양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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