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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8 1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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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19일부터 벌어지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복귀한다. 

 

대회 장소는 15년 전인 2007년 통산 4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오클라호마 툴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 7566야드)이다. 

 

지난주부터 이곳에서 연습라운딩을 한 우즈는 18일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필드에 나가 플레이를 하면 된다. 목요일부터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 타이틀 15회 우승의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는 1999, 2000, 2006, 2007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GA 챔피언십 최다 우승자는 샘 스니드의 5회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앞서 그의 영원한 라이벌인 필 미켈슨(미국)의 불참 소식을 접했다. 기자회견에서 미켈슨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우즈는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우즈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미켈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PGA 투어와 메이저 대회 전통을 지지했고, 미켈슨과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지난해 51세의 나이에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PGA 투어에 이를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정상급 선수들은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수입으로 벌어들인 1억2000만 달러(약 1521억 원) 이상을 받는 것을 제안받았다.

 

미켈슨은 지난 2월 자신이 속한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했다. 또한 리브 골프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위 ‘반란’을 꿈꿨다.

 

이에 대해 우즈는 “미켈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우즈는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합산 메이저대회 22승에 빛나는 우즈와 매킬로이, 스피스는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04회 PGA 챔피언십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1라운드를 19일 오후 10시 11분부터 시작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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