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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8 1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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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A

‘장타 소녀’ 윤이나(19)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승을 신고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했던 박지영(26)을 꺾고 우승 왕관을 썼다.

 

올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4위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 이달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첫 우승으로 윤이나는 신인상 부문에서 1292점을 만들며 2위로 뛰어올랐고, 시즌 상금도 3억7444만5714원을 쌓으면서 4위로 무려 1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또 대상 포인트도 17위에서 9위로 8계단이나 상승했다.

 

윤이나는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위와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워터헤저드에 빠졌고, 1벌타 후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후 보기로 1타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지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티 샷이 흔들린 윤이나는 한때 박지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끝내기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윤이나는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겨놓고 많이 긴장됐지만 지금 남아있는 퍼팅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쳤다”며 “엎치락뒤치락할 때도 결과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 박지영은 마지막 5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며 준우승(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고, 하민송(26)과 곽보미(30)가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거둔 박민지(24)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대상·상금 순위 1위를 지켰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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