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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9 0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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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오픈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골프의 고향’으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사상 최초로 20언더파 우승 기록을 세우며 ‘클라제저그’의 주인이 됐다.

 

종전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9언더파였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 7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2위 캐머런 영(미국, 19언더파 269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은 올해 1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지난해 1150만 달러에서 1400만 달러로 22%를 높였고, 우승 상금 또한 250만 달러(약 33억 1500만 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 상금도 145만 5000달러(약 19억 2700만 원)에 달하고, 3위 상금은 93만 3000달러(약 12억 3600만 원)다.

 

우승상금 250만 달러를 추가한 스미스는 시즌 총상금은 984만 7004달러로 늘려 남은 3개 대회에서 15만2996달러를 더 벌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다. 

 

세계랭킹 6위 스미스는 PGA 투어에서 이번 대회 포함 6승을 달성한 톱 랭커다. 지난 3월에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고, 2015년 US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권을 맴돌았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스미스는 2번과 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들어 10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되던 17번 홀에서 위기에 빠졌으나 파를 지켰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둘째 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8타를 줄여 극적인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카메론 영(미국)이 마지막 홀 이글을 잡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고, 4타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에 그쳐 3위(1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최종 라운드 5위로 출발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4)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5위에 그쳤고, 김주형(20)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47위, 임성재(24)는 2오버파를 쳐서 공동 81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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