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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8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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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과 선 긋기에 적극 나섰다. 

 

PGA 투어는 사상 최고액인 7500만 달러(약 983억 원)가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LIV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을 제한한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LIV에 참가해 출전 자격이 정지된 선수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소속 선수에게 전달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출전으로) 징계 중인 선수들이 투어 소속 선수의 몫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보너스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LIV로 떠난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나눠 주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PGA 투어는 2021-2022시즌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2개 대회가 남았다.

 

페덱스컵 상위 125명은 3개 대회에 총 7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의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은 정규시즌 대회 성적에 따라 얻은 점수의 총합으로 결정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이 기준이다.

 

앞서 PGA 투어는 필 미켈슨(미국) 등 LIV로 활동 무대를 옮긴 선수들에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한 상위 125위 이내에 20위 테일러 구치(미국), 62위 매트 존스(호주), 63위 허드슨 스와퍼드, 70위 매슈 울프(이상 미국), 80위 아브라암 안세르, 100위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 102위 브룩스 켑카, 121위 팻 페레스(이상 미국)까지 총 8명이나 징계 중인 선수가 포함됐다.

 

최근 40위 제이슨 코크랙, 99위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13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LIV 3차 대회에 출전을 선언했다. PGA투어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LIV 출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다면, 페덱스컵 랭킹 136위까지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PGA 투어는 LIV 출전 선수의 플레이오프 출전을 막은 것과는 별개로 페덱스컵 종료 후 상위 150명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보너스는 예정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LIV골프 측은 계속 늘어나는 출전 선수로 인해 운영 시스템에도 여유가 생겼다. LIV는 출전 선수 관리를 위한 자체 승강제를 2024시즌부터 도입한다. 2023년부터 매 대회 상위 24명에게 랭킹포인트를 주며, 모든 일정을 마친 뒤 48명 중 가장 점수가 적은 4명의 출전권을 박탈한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25위부터 44위까지 20명 중에도 팀 주장이 계약을 원하지 않는 경우 출전권을 잃을 수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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