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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0 1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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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윤이나는 20일 오전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KLPGA 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윤이나는 협회 건물 1층 로비에서 “이런 일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들어갔다.

 

윤이나는 올해 6월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도중 오구 플레이를 범했다. 당시 1라운드 15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이 공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판단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그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당시 대회에선 컷 탈락했지만, 대회 종료 후 약 한 달이 지난 7월에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지난 7월 17일에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뒤늦게 7월 25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윤이나에게 대한골프협회 주최·주관 대회 3년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대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 중 현역 프로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 등 2개 대회뿐이고, 윤이나에게 해당되는 대회는 한국여자오픈뿐이어서 큰 피해는 없다. 

 

하지만 KLPGA 투어의 경우는 다르다. 매년 20개 이상의 대회를 여는 등 세계 최고의 투어이기에 윤이나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윤이나는 현재 잠정적으로 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멈춘 상태이지만, 공식적인 징계에 따라 공백 기간이 결정된다.

 

한편, 이날 오전 KLPGA 건물 앞에는 윤이나의 팬들이 찾아와 선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윤이나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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