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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8 0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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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민지의 상금왕 2연패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정은(26)에 이어 4년 만에 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 달성이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에 그쳤지만 다음 주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상금 1위를 확정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12억 7156만 원을 벌어 상금 1위였던 박민지는 상금 2위 김수지(26)와 격차가 2억 원 이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2억 원이어서 상금 순위 2위인 김수지가 우승하더라도 상금왕 순위를 뒤집긴 어렵다.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5승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대세’임을 증명했다.

 

이날 대회를 마친 뒤 박민지는 “이번 대회 30위권이라 우울하게 집에 가려고 했는데, 상금왕 확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오묘하다”며 “그렇지만 올해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영광스럽고, 선수로서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질만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5억 2137만 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던 박민지는 2000년 이후를 기준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34), 2011년과 2012년 김하늘(34), 2017년과 2018년 이정은에 이어 네 번째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추후 계획과 관련해 박민지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신청을 안 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당연히 못 나간다. 모두 궁금하시겠지만, (외국 진출이) 딱 결정되는 순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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