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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9 1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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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김주형(21)이 새해 첫 번째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가 된 김주형은 J.J. 스펀(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또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보유한 그는 나이키와 후원 계약 후 처음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5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새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 5위로 출발한 이날 김주형은 전반엔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남짓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고, 14번부터 16번 홀까지 연속 버디가 나와 상승세를 탔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마감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2)이 공동 7위(21언더파 271타)에 오르며 김주형과 더불어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33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두 번째 도전에선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그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로 6타를 줄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욘 람(스페인, 27언더파 265타)이 차지했다. 람은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해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3억7천만원). 임성재(25)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13위(19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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