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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3 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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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와 이정은6(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4언더파를 적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둘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단독 선두인 엘리자베스 소콜(미국)과 4타 차다. 

 

사소 유카(일본)가 5언더파 2위이고 넬리 코르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3위 그룹이다.

 

2021년 이 대회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최근 18개 대회 연속 무승으로 침묵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부진을 깰 선봉장으로 기대받았다. 

 

지난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2023시즌을 시작한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 적중률 88.89%(16/18), 퍼트 수는 30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효주는 2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11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순항했다. 특히 9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12번 홀(파4)에서 과감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한 탓에 스리퍼트 보기를 범한 점이 아쉬웠지만, 17번 홀(파3)에서 4.5m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019년 US여자 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고 지난해에도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던 이정은6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이정은도 샷과 퍼팅 모두 크게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번 홀에서의 3연속 버디와 8번 홀(파5) 버디를 더해 전반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정은은 11·12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13번 홀(파5)에서 3m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을 깃대에 완벽하게 붙여 버디를 더했다.

 

이정은은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코치 없이 투어 생활을 해서 스윙이 많이 망가졌다. 그래서 스윙을 고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3개월 전부터 새로운 코치와 함께 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은희는 3언더파, 전인지는 2언더파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이븐파 공동 36위다. 지난주 대회에서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를 기록해 7개월 만의 ‘톱10’을 이뤘던 고진영은 또 한 번의 몰아치기를 노린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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