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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2 1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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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V골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올해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돈 잔치 대회인 LIV골프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우승 상금만 412만5000달러(약 54억 원)를 챙겨 ‘잭팟’을 터트렸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 세번째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대니 리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10m 거리의 버디 퍼트가 깃대 중앙을 맞고 떨어지자 팀 동료인 케빈 나, 김시환을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니 리는 지난달 LIV골프로 이적한 뒤 2번째 출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가장 많은 상금을 거머쥐었다. 대니 리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은 126만 달러였다. 

 

대니 리는 11년 동안 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2015년 그란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대니 리는 우승 직후 “오늘 하루종일 개인전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고 단체전 스코어에 신경 썼다”면서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도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대니 리의 소속팀 아이언헤드GC는 19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재미교포인 케빈 나와 김시환, 그리고 스콧 빈센트(남아공)가 팀을 이뤘다. 

 

단체전 3위 상금은 50만 달러이며, 4명에게 12만5000달러씩 돌아간다. 대니 리는 모두 412만5000달러를 확보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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