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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7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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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 사진=PGA

샘 번스(미국)가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트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지난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을 6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15위 번스는 작년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패 이후 약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45억5천만원).

 

먼저 준결승전에서 번스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꺽고 결승에 올랐다. 

 

셰플러를 상대로 초반 3홀 차까지 앞서가던 번스는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을 이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7번 홀(파3) 버디로 번스가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셰플러가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19번 홀(파5)에서 버디, 20번 홀(파4)에서 파로 동률을 만들며 연장은 이어졌고 21번째 홀(파4)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번스의 티샷이 벙커에 빠지고 셰플러의 공이 페어웨이 안착되는 순간 셰플러의 우승을 점찍었지만 번스가 친 벙커샷은 홀컵 근처에 붙였고, 셰플로의 두 번째 샷은 크게 빗나가고 말았다. 

 

위기탈출에 성공한 번스는 침착하게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셰플러와의 긴 싸움을 끝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번스는 매킬로이를 꺽고 올라온 영(미국)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영이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기선을 잡았지만, 번스는 4∼6번 홀 3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고, 7번 홀(파3)에서 영이 보기를 내고 3홀 차로 벌어졌다. 

 

번스는 다시 8번 홀 버디에 이어 10∼13번 홀 4연속 버디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우승 후 번스는 “좋은 출발에 좋은 경기였다. 이 경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우승에 도전했던 영은 준우승만 6번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고의 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둘다 결승 진출에 실패해며 3-4위전으로 치뤄졌다. 매킬로이가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17번 홀(파3)까지 마친 후 2홀을 앞서며 셰플러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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