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3-30 09:18:30
기사수정

장유빈. 사진=KPGA

국가대표 아마추어 장유빈이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개막전 1회 대회(총 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부터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36명이 출전해 꿈을 향한 샷을 시작했다. 스릭슨 투어는 코리안 투어와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와 달리 매 대회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4개 시즌 20개 대회로 치르고, 5개 대회를 하나의 시즌으로 친다. 10회와 2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에 총상금 1억 3000만 원으로 커진다. 일종의 상·하반기 결산대회 형식이기도 하고, 코리안 투어를 미리 경험하라는 의미로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치른다. 개인 캐디도 동반할 수 있다.

 

그 외 대회는 총상금 8000만 원 규모의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다. 스릭슨 투어는 별도의 시드가 없기 때문에 각 대회 순위에 따라 주는 스릭슨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0명에게 다음해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장유빈은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5타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스릭슨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건 2021년 16차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박준홍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장유빈은 2019년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대한골프협회장배, 송암배 우승, 세계대학골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아마 최강자다.

 

장유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프로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개막전에서 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장유빈은 36홀 보기 없는 경기에 대해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 감이 매우 좋았다. 겨울 전지훈련 동안 퍼트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첫 대회부터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장유빈은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프로 무대로 뛰어들 계획”이라면서 “KPGA 스릭슨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2024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투어 포인트 1만 6000점을 받아 포인트 순위 1위에 올랐다. 스릭슨 투어에서 우승하면 코리안 투어와 달리 별도의 시드를 부여하는 특전이 없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라도 시즌 스릭슨 포인트 10위 이내에 들면 다음연도 코리안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박형욱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전날 공동 4위에서 2계단 올라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형욱은 2위를 차지했지만 아마추어 장유빈이 우승을 해 우승 상금 1600만 원을 받았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6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