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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7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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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효민은 5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효민은 선두와 7타 차, 공동 22위로 시작해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 전효민은 “날씨가 좋지 않았고, 선두와 스코어 차이가 컸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축하 문자가 많이 오고 있어 기분은 좋다”고 상기된 모습으로 우승소감을 밝혔다.

 

2018년 입회한 그는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1,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라 골프팬들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대회에서 대부분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효민은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신인으로 활동하면서 현실의 벽을 느꼈다.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내가 작게 느껴졌고 골프에 대한 욕심을 잃었는데, 그때 지금의 메인스폰서인 내셔널비프의 대표님을 만났다.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믿고 후원을 해주셔서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하면서 불안정한 티샷을 잡으려고 노력했고 쇼트게임도 열심히 했다. 오늘 티샷과 퍼트가 모두 잘됐는데 열심히 연습한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동계훈련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내년 정규투어 복귀가 목표라는 전효민은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 욕심이 생긴다.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규투어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10년 동안 시드를 유지해서 K-10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강다나2(24)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정미리(21), 정수빈(23), 김해민(23)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였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3타 차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열었던 신이솔(21)은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개막전 우승자인 장은수(25)와 이수정(23), 김보배2(29), 박소연(31), 노원경(24), 문정민(21)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7시 녹화 중계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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