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5-01 09:52:51
기사수정

이다연. 사진=KLPGA

이다연(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손예빈(21), 박결(27)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 장식한 이다연은 메이저 3승 포함 K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이번 대회에 올렸다.

 

2017년 팬텀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19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골프선수권대회로 첫 메이저를 제패했다. 2021년에도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7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2021년 8월 한화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이날 KLPGA 투어 데뷔 첫 대회 출전인 방신실과 공동 1위로 출발했다. 둘은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번 홀(파5)에서 나란히 보기, 이어진 2번 홀(파3)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3번 홀(파4)에서 방신실이 보기를 범해 한 발 물러섰고, 이후 이다연은 7번(파5), 8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이다연과 방신실은 10번(파4), 11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장군을 부르면 멍군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이다연이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균형에 금이 갔다. 방신실이 1타 앞서며 데뷔전 첫 승에 대한 기다감을 높혔다.

 

하지만 이날 이들 두 선수의 승부는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다연과 방신신은 두 번째 샷을 레이업 한 다음 이다연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방신실은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이다연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16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3)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듯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킨 이다연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두각을 드러냈던 방신실은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소영(26)과 함께 공동 4위로 마쳤다.

 

1, 2라운드 선두로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했던 박결은 3라운드의 부진을 끝내 씻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6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